냉장고 샘킴, 김풍과의 심리전 끝 별 획득해… '얼마나 맛있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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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샘킴이 김풍의 심리전에도 불구하고 별을 획득해 화제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이규한과 김기방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치즈 듬뿍 고소한 요리’를 주제로 샘킴과 김풍의 요리 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샘킴은 김풍과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었다.

이에 샘킴은 김기방의 냉장고가 공개된 후 김풍이 치즈 요리를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풍은 샘킴의 도발에 치즈 요리를 선택했다. 이어 김풍은 “샘킴이 잊어버린 것 같다. 저한테 맞은 것을”이라며 “상기 시켜 드리겠다. 난 한 놈만 팬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샘킴은 “김풍에게 지면 형님으로 모시겠다”라며 의지를 다졌고, 김풍은 “중학교 때 괴롭힌 친구를 만나면 오금이 저린 게 있다”라며 “요즘 기고만장하신데, 오랜만에 오줌 싸게 해드리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샘킴은 MC들이 “김풍이란?”이라고 묻자 “먼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샘킴은 “먼지 터는 각오로 다시는 달라붙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풍 역시 “샘킴이란 질소다. 쓸데없다.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맞받아 쳤다.

샘킴은 ‘샘 앤 치즈 그라탕’을 만들었고, 오븐 없이 완성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김풍은 자신만의 ‘치즈 듬풍 토스트’를 만들었다. 특히 김풍은 호두를 꺼내 이원일 셰프의 로비스트 공법을 따라했고, 최현석 셰프 특유의 소금 뿌리기 자세로 허세를 부리며 콧노래까지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샘킴은 김풍의 심리전에도 불구하고 요리에 집중했다.

15분동안 만들어진 샘킴의 치즈 그라탕을 먹은 김기방은 “진짜 맛있다. 느끼할 뻔한 맛을 감자가 감싸고 양파가 또 상큼함을 준다. 집에서 이런 거 하고 싶다. 치즈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살아 있다”라고 칭찬했다. 김기방은 김풍의 요리를 먹고 “빵을 진짜 잘 구웠다. 치즈를 과하게 넣는 것 같았는데 웃기려고 작정한 줄 알았다. 그런데 견과류가 진짜 잡아준다”며 “박빙이다”라고 말했다.

이원일 셰프는 샘킴의 요리에 “파리를 잡으려고 미사일을 한 방 쏘셨다”라고 말했고, 이규한은 김풍의 요리에 “이게 맛없으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방은 고심 끝에 샘킴의 ‘샘 앤 치즈 그라탕’을 선택했다. 내내 긴장했던 샘킴은 “이길 줄 알았다”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김풍과 재매치를 하겠느냐는 MC들의 제안에 “안한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해 스튜디오를 폭소 현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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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샘킴’[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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