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고] 원로 시인 박희진 선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시인 박희진(사진) 선생이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1931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55년 조지훈·이한직 선생 추천으로 문예지 ‘문학예술’을 통해 등단했다. 79년 4월 고(故) 구상, 고 성찬경과 함께 ‘공간 시낭독회’를 창립했다. 월탄문학상, 한국시협상, 상화시인상, 펜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99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시집으로 『실내악』(1960), 『청동시대』(1965), 『미소하는 침묵』(1970), 『빛과 어둠의 사이』(1976)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2일 오전 10시 추모 행사 후 11시 30분 발인한다. 02-3410-315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