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기대감에 주가 급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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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할 것이란 기대감에 두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55분 현재 현대하이스코는 전날보다 7.26%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2.61% 오른 7만48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 강판(냉연) 사업부문을 합병한 데 이어 나머지 사업부문까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회사 간 합병이 이뤄지면 매출 20조원 규모의 대형 철강기업이 된다.

현대하이스코의 최대주주는 현대차(29.37%)이며, 현대제철의 최대주주도 기아차(19.78%)다. 현대제철은 2013년 말 현대하이스코의 국내 냉연사업부를 합병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동부특수강 인수에도 성공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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