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9번째 챔프전 프로농구 통산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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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울산 모비스가 3년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창원 LG를 78-67로 물리쳤다. 3승2패를 거둔 모비스는 전신 기아 시절(3회)을 포함해 프로농구 통산 최다인 9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유재학(52) 모비스 감독의 통산 PO 최다승 기록도 43승(33패)으로 늘었다. 모비스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26)가 19점·12리바운드를 올렸고, 주장 양동근(34)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6강·4강 PO 10경기를 이틀마다 치른 LG는 막판 체력 저하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LG는 ‘말썽꾼’ 데이본 제퍼슨을 퇴출시키고 외국인선수 1명만으로도 최강 모비스에 끝까지 맞서 큰 박수를 받았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9일 울산에서 열린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KB스타즈를 60-50으로 꺾고 2승1패로 앞섰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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