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육성증언 영상⑪ "박정희, '방해하면 마지막 수단 쓰겠다' 설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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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 : 그런데 (5월 16일 거사 당일) 육군본부에서 육군 수뇌부들이 전부 동의하는 사람이 적어. 전부 의아하게 생각하고 반대하는 사람만 다들 모여있으니까, 박(정희) 대통령이 설득을 하드만. “벌써 행동 일으켰는데, 여러분이 미안하지만 방해를 하면은 도리 없이 마지막 수단을 쓰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잘 생각해서 답을 내라”고. 막 그래. 결국 다 동의했어. 때가 됐다고.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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