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현상' NASA 우주탐사선…태양계 탄생 비밀 밝힐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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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현상` [사진 중앙포토]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북극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관측됐다. 이번 일식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supermoon)’ 현상까지 겹쳐 개기일식이 더욱 뚜렷했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협정세계표준시(UTC, 옛 GMT)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일식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프랑스 북부의 고성 몽생미셸 수도원도 슈퍼문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몽생미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데요. 평상시엔 이렇게 다리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하지만 현지 시간으로 21일. 서서히 물이 차올라오면서 이곳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달이 지구에 가깝게 접근하는 슈퍼문 현상과 개기일식이 겹쳐 조수간만의 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18년 만에 한 번씩 생기는 이 현상을 보기 위해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모여들여 성황을 이뤘다.

한편 7월에는 NASA가 쏘아올린 또 다른 탐사선 ‘뉴호라이즌’이 명왕성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왜행성 탐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발사된 뉴호라이즌은 2007년 목성을 지나면서 고해상도 사진을 보내온 뒤 명왕성까지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뉴호라이즌의 임무는 한때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불리던 명왕성과 그 위성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학카메라와 전파측정기, 입자측정기 등 총 7가지 장치를 탑재했다.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전모드’ 상태로 명왕성에 접근하던 뉴호라이즌은 1월 14일 관측 활동을 재개해 25일부터 2월 8일까지 명왕성과 주변 천체들을 촬영했다. 7월 14일에는 명왕성에서 약 1만2500km 떨어진 거리까지 다가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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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현상'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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