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에서 구봉서 만난 인순이, 눈물 보인 까닭은…대선배에 대한 경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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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서, 인순이

우리 나이로 아혼살이 된 희극인 구봉서(89)와 인순이가 감동의 토크쇼를 가졌다.

16일 방송된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11회에서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구봉서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구봉서는 악극단 활동을 하던 1950년 당시 미아리 고개에서 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구봉서의 이야기를 듣고 인순이는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를 선사했지만 오히려 구봉서가 눈물을 보여 그녀를 당황케 만들었던 것.

구봉서는 그 당시 내색할 수 없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이 외에도 구봉서는 파란만장했던 지난 70년 세월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 많은 행운이 잇따랐지만 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편 ‘그대의 꽃’은 운명적인 순간들을 경험했던 일일 게스트가 식당 ‘그대가 꽃’을 방문, 주인장(MC-인순이, 신효섭)과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프로그램으로 때로는 가슴 먹먹한, 때로는 마음 따뜻한 사연들로 진한 감동과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구봉서 인순이 [사진 '그대가 꽃'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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