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Q10' 내년 의약품 키워드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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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의 대표이사 정난영(사진) 사장은 업계에서 OTC(일반의약품) 히트 제조기로 불린다. OTC란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이곳에 오기 전 몸 담았던 CJ와 태평양에서 컨디션과 케토톱 등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2003년 대웅으로 자리를 옮긴 그가 여기서 준비하고 있는 첫 작품은 '코엔자임(coenzyme)Q10' 성분의 종합영양제다. 코엔자임Q10은 인체 내 세포의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관여하는 보조인자로서 항산화기능이 있어 성인병.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2년 연속 건강기능식품 1위, 미국에선 3위에 오르는 등 선진국에선 이미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정 사장은 "올해 드링크.화장품 등을 통해 이 물질이 국내에 소개됐으나 아직 일반에 잘 알려지진 않았다"며 "대웅의 가세로 내년 의약.소비재 시장의 최대 키워드는 '코엔자임Q1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엔자임Q10 영양제의 제품명은 '게므론 코큐텐 정'이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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