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한강교가 가장붐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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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강다리중 차량통행량이 가장 많은곳은 제3한강교로 하루통행차량 댓수는 15만대에 육박했고 다음은 서울대교로 l2만대, 성수대교는 1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또 고덕·개포·가락지구가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개발된 이후 천호대교의 통행량이 4만대선에서 8만대선, 잠실대교는 3만대선에서 5만대선으로 육박했다.
그러나 을지로구간의 지하철완공과 노선버스의 대폭감축으로 소통이 쉬워지자 반포대교·저수교를 이용, 강북으로 드나들던 차량들이 성수대교쪽으로 많이 빠져 이들 두다리의 통행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1∼20일까지 20일간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24시간동안 조사한 한강위 13개다리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행량이 가장많은 다리는 제3한강교로 하루평균 14만9천3백73대에 이르러 82년(11만9천7백45대) 보다 2만9천6백28대가 늘어 24.7%의 증가율을 보였고 서울대교는 11만9천5백32대로 같은기간(10만5천1백19대)보다 13.7%, 성수대교는 10만1천7백91대로 역시 같은기간(8만2백92대)보다 26.8%가 늘어났다.
또 천호대교는 82년4만6백23대이던 것이 7만7천1백11대로 89.8%가 늘어 통행량순위가 9위에서 4위로 바뀌었고 잠실대교도 2만8천1백7대에서 4만8천2백66대로 71.7%. 원효대교는 1만7천6백88대에서 4만2천1백69대로 39.4%, 영동교는 4만7천9백74대에서 5만3천9백92대로 12.5%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잠수교는 지난해 6만7천4백70대보다 l만4천9백15대가 줄어 22.1%가 감소했고 반포대교도 8만5백87대에서 6만8천6백83대로 1만1천9백4대가 줄어 14.8%가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제3한강교가 하오9∼10시 사이가 가장붐벼 시간당 통행량이 9천9백31대, 영동교는 하오8∼9시 사이가 4천2백5대. 제2한강교는 상오10∼11시 사이에 2천9백38대, 원효대교는 하오5∼6시사이에 2천7백1대씩으로 가장 붐비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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