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여야 대표 내주 초 회동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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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회동이 다음주 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복수의 회동 날짜를 제안해 다음주 초에 회동을 하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측 관계자도 “청와대로부터 날짜를 받아 협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개편 등에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며 가진 공군1호기(대통령 전용기) 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가서 날짜를 서로 조정해 (여야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했었다.

현일훈·이지상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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