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속도, 세계 평균보다 5.6배 빨라…아직도? 주변 나라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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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보다 5.6배 빨라’ ‘세계 평균보다 5.6배 빨라’. [사진 중앙포토]

한국 인터넷 속도, 세계 평균보다 5.6배 빨라…아직도? 주변 나라 보니

대한민국의 인터넷 속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14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민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25.3 Mbps(1초당 100만 비트를 보낼 수 있는 전송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평균 인터넷 속도인 4.5 Mbps의 약 5.6배에 달하며 2위 홍콩의 인터넷 전송속도와 비교해도 9 Mbps 이상 빠르다. 인터넷 속도 상위 5개 국가는 한국에 이어 홍콩, 일본, 스위스, 스웨덴 순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인터넷을 포함한 국가별 인터넷 사용인구는 지난 조사에 이어 중국이 6억 4160만 명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인원은 지난 2013년에 비해 무려 2400만 명 증가했다. 중국 전체 인구의 46%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21.97%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3년보다 8%p(344만 명) 증가한 4531만 명으로 12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체인구의 91.52%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지난 2011년 14 Mbps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조사 기록과 비교하면 약 1.8배 더 빨라진 셈이다. 당시 전 세계의 인터넷 평균속도는 1.9 Mbps에 불과했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는 중국이 6억4160만1070명으로 2013년에 이어 수위를 차지했다.

미국(2억7983만4232명)이 그 뒤를 따랐고, 인도(2억4319만 8922명), 일본(1억925만2912명), 브라질(1억782만2831명)이 5위권 내에 포함됐다.

러시아, 독일, 나이지리아, 영국, 프랑스, 멕시코의 인터넷 인구가 한국보다 많았다.

인도네시아, 이집트, 베트남, 필리핀,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캐나다의 순위는 한국보다 아래였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67.5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바이두(18.38%), 빙(6.63%), 야후(6.17%) 등의 순입니다. 바이두는 중국어 단일어권으로 상위권에 유일하게 진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세계 평균보다 5.6배 빨라’.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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