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온리(Only)'족 위한 하이패스 체크카드 첫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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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하이패스체크카드.

통장 잔고만큼만 긁을 수 있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으로 불필요한 ‘지름신 강림’을 막으려는 알뜰족들에게 인기다. 최근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갈아타는 고객이 늘면서 신용카드 회원들만 쓰던 후불 하이패스(고속도로 통행료 전자지불)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신한카드가 10일 출시한 ‘신한 하이패스 체크카드’는 하이패스 사용 기록이 카드사에 전달되면 다음날 고객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이용에서 출금까지 약 2~3일이 걸린다. 그동안 체크카드만 쓰는 소비자들은 충전식 선불 하이패스 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아 사용하야 했다. 매번 잔액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깜박 잊고 충전이 덜 된 상태에서 하이패스를 통과하면 나중에 따로 납부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하이패스 체크카드 발급비는 5000원이다. 최장 10년간 연회비 등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액의 0.1%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출퇴근시간 통행료 20%할인 등 기존 하이패스카드 고객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상품 출시 기념으로 파크하얏트 숙박권, 맥스무비 영화예매권, 캐시백 행사 등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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