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퓰리처상 사진전 … '순간의 역사'234점 한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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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퓰리처상 수상작 ‘무장 세력의 나이로비 몰 공격’(타일러 힉스). [사진 뉴욕타임스]

“우리는 매일 역사를 맨 앞좌석에서 목격한다. 퓰리처상은 그걸 보여주는 거울이다.”

 1982년 퓰리처상 사진부문 수상자인 시카고 선 타임즈의 존 화이트 기자가 한 말이다.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퓰리처상 사진전’이 5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942년부터 지난해까지 퓰리처상 사진부문 수상작 198점과 1951년 수상작가 맥스 데스포(102)의 ‘한국전쟁 특별전’ 출품작 36점 등 모두 234점이 나왔다.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시작한 이 전시에는 유료 관람객 18만 명이 몰렸다.

 퓰리처상은 미국의 저명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1847∼1911)가 컬럼비아대학에 2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1917년 창설됐다. 보도사진 부문은 42년 시작됐다. 입장료 성인 1만2000원, 중·고생 1만원. 1644-6073.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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