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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연쇄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주택가 한가운데서 도시가스가 유출돼 이틀 동안 다섯 차례나 잇달아 폭발하는 바람에 주민1백여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24일 하오4시쯤 서울 노고산동 31의 98 이응세씨(33·상업) 집 앞 골목길지하1m깊이에 묻힌 직경 20mm의 도시가스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 골목길에 있던 전화선용 맨홀뚜껑 2개가 날아가고 검은 연기가 인근주택으로 스며들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씨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도 하오8시와 12시쯤 두 차례에 걸쳐 소규모 폭발이 있었으며 24일에도 상오 10시와 하오3시쯤 다시 두 차례의 폭발이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했다는 것.
사고가 난 곳에는 76년 봄 서울시가 직경2백mm 도시가스관을 묻어 인근1백여 가구에 가스를공급해왔는데 지난해 11월 마포구청에서 폭8m의 골목길을 콘크리트로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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