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엄마 되는 게 더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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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상당수의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사회활동을 하고있는 프랑스지만 프랑스 여성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어머니로서의 역할이 사회활동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프랑스의 유수한 여론조사기관인 소프레가 18세 이상의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들은 여성의 자립과 행복을 위해 직업을 갖는 게 불가피하다(59%)고 믿고 있으나 훌륭한 어머니가 되는 것이 직업을 갖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90%)고 여기고 있다.
특히 프랑스 여성들은 여성의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첫째 자녀(52%), 둘째 부부관계(46%), 셋째 직업(33%)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행복요건을 조화 있게 갖출 수 있는 방법으론 「시간제」직장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추천됐다(60%).
프랑스 여성들은 오늘날의 사회에서 남성이냐 여성이냐는 큰 의미가 없다(73%)고 믿고 있지만 여성의 지위란 관점에서 볼 때 아직도 개선되어야할 문제가 많다(65%)고 주장했다.
【파리=주원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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