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3차방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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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복싱 WBC라이트플라이급챔피언 장정구(장정구·20)의 3차 방어전이 5번째 연기돼 오는 3월11일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고 극동프러모션(회장 전호연)이 5일 발표했다.
상대는 동급8위인 태국의「소트·치탈라다」로 변동이 없다.
모여대생과의 염문설 속의 챔피언 장은『허리근육통이 완쾌되지 않아 필리핀 전지훈련(1월15∼2월29일)이 끝난 후로 방어전을 미루기로 했으며 매니저와의 불화설은 전혀 낭설』 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9월「토레스」(멕시코)를 판정으로 누르고 2차 방어에 성공한 장은 당초 11월말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연습중 허리를 다친 것이 낫지 않아 계속 4차례나 연기를 거듭. 갖가지 추측을 낳았었다.
「장은 모든 잡음과 추위를 피해 극동프러모션의 김종수(김종수)사장 및 이영래(이영래)사범과 함께 오는 15일께 필리핀으로 떠나 전WBA 주니어라이트급챔피언인「플래시·엘로르데」가 경영하는 체육관에서 45일간 강훈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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