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본인의 뿌리는 북방형 몽고계 인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한국인과 일본인의 뿌리는 모두 시베리아 바이칼 호반에 살던 북방형 몽고계 인종임이 일본 오오사까 의과대학과 소련과학 아카데미의 공동연구로 최근 확인됐다고 요미우리 (독매) 신문이 5일 보도했다.
혈청중의 항체유전자를 분석한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일본민족의 북방기마민족설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근거로 주목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오오사까 의과대학의 「마쓰모또」교수가 몽고계 인종을 특징짓는 4개의 유전자중 ST유전자가 북방계를 식별해내는 열쇠일 것이라는데 착안, 지난l8년간 한국·일본·중공·티베트·대만·아이누·아메리칸 인디안 등 20여개 몽고계 인종을 조사했으며 이 결과 각각 1백명 중 ST유전자가 확인된 수는 한국41명, 아이누44명, 일본45명, 에스키모44명 등인데 비해 중공에서는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26∼9명으로 급감하여 필리핀·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경=신성순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