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건물 양성화 등에 오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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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이종찬 총무는 19일 당 전문위원 전원에게 오찬을 사면서 그동안 원내총무로서 당 정책위에 대해 느낀 아쉬웠던 점을 토로.
이 총무는 『무허가건물 양성화, 한시택시 시한연장, 농·수·축협 임원선출제도 개선 등이 당의 의도와는 달리 와전되어 전파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것은 좋은 상품을 만들어놓고도 광고를 잘 못해 기업이 부도를 내는 것과 같다』고 비유.
이 총무는 또 『고문방지를 위한 특가법개정, 독립공채상환 등이 비록 민한·국민당의 발의였지만 이를 성사시킨 것은 민정당이 국민의 이해를 수렴한 것인데 귀향활동 정책자료에도 소개하지 않아 생색을 야당에만 안겨주었다』며 홍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
그러나 많은 전문위원들은 『항상「보안」만 일방적으로 지시해 놓고 이제와 전문위원들에게 홍보책임까지 추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과연 한시택시의 시한연장이 옳은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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