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대로 직접 만드는 것도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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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집에선 받는 사람에게 무성의를 보이지않기위해 매년 판화를 이용해 성탄카드와 연하장을 직접 만들어 보내고 있다. 그리는 것보다 번거롭지않고 사는것보다 비용도 절약될뿐더러 다정한 마음을 상대에게 표시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언제부터인지 시장에는 연하장·카드도 수입품이 판을 치고 있다. 이런 사소한 물품까지 외화를 쓰며 수입해야 하는건지. 번거롭고 조금은 수고가 되더라도 직접 카드나 연하장을 만들어 주고받는 풍토가 일어나 훈훈한 인정을 서로 나누고 나아가 외화도 절약하는습성을 길렀으면한다.
유진항<서울관악구신림11동미도아파트13동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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