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정장-갤럭시] 고급스러움에 새 소재로 실용성 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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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유통매장을 선보인 갤럭시가 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성정장 산업의 NBCI 평균은 73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3점 상승했다. 2012년 첫 조사 이래 4년연속 1위로 평가된 갤럭시는 지난해보다 5점 오른 77점으로 평가됐다. 이어 4점 오른 닥스가 74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점의 비교적 작은 상승폭을 보인 캠브리지멤버스는 6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남성정장 산업내 브랜드간 평가 순위의 변동은 없었다. 상위 브랜드의 점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 브랜드간 격차가 커졌다.

최근 몇 년간 남성복 시장은 재킷·아웃터 등 캐주얼 아이템의 매출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반면 2014년 이후엔 남성정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정장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새로운 소재를 통한 편안함·실용성을 겸비했고, 신체의 곡선을 살린 디자인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는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유통매장을 선보이고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내 영역을 넓혀갔다.

2위 닥스는 2014년 주 사용 고객과 비사용 고객 평가가 모두 전년보다 크게 향상됐다. 브랜드 관계와 충성도 부분의 평가 상승폭도 높게 나타났다.

남성정장이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추며 젊은 고객층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각 정장 브랜드들은 활동성이 뛰어나고 슬림한 스타일의 슈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2015년의 남성정장 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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