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장두성특파원】방미중인 윤성민국방장관은 8일 국방성에서「와인버거」국방장관과 만나 l백㎜55자주포의 한국내 공동생산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 소식통은 『이로써 국내 산업기술의 축적은 물론 업체의 활성화 및 외화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장관은 「와인버거」장관과의 회담에서 최근「레이건」대통령의 방한중 재확인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 실현을 위한 후속조치와 양국간의 안보협력문제를 논의했다고 이소식통은 말했다.
그런데 이 자주포는 한국의 삼성그룹 계열회사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관은 이어 금년초 한미 연례안보회의때 논의된 미국의 대외군사판매차관(FMS) 과 방산품의 제3국수출확대문제등 양국간의 군사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미국의 계속된 대한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윤병현주미대사가 배석했으며 미국측에서「해이어」국방성차관「위컴」육군참모총장·「아미타지」국방성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 및「월포위츠」국무성차관보가 배석했다. 윤장관은 8일 저녁 워싱턴을 떠나 귀국 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