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혼복·여복 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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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외테보리(스웨덴)=박병태특파원】 제5회스칸디나비아 오픈탁구선수권대회가 한국의 제일합섬·제일모직의 남녀팀을 비롯한 세계최강 중공등 강호 21개국 남녀 43개팀(남22, 여21) 1백47명이 출전한 가운데 l일 하오5시(한국시간) 스웨덴의 제2도시 외테보리 시립체육관에서 개막된다. 유일하게 단일팀이 참가한 한국은 여자단체전에서 제일모직이 시드를 받아 2회전에서 1일하오6시 반유고와 첫경기를 갖게 되며 남자의 제일합섬은 1회전에서 같은 시간에 이탈리아와 격돌케 됐다. 김완, 김기택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남자팀은 대진 운이 좋지 않아 2회전에서 중공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웨덴 A팀 (한국시간 1일 하오8시)과 격돌케 되어 험난한 출발이 예상되고 있으며 양영자(세계랭킹2위), 김정미가 주축을 이루는 여자팀은 비교적 대진운이 좋아 준결승(2일 하오10시)에서 일본과 격돌할것이 예상된다. 85년 제 38회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이기도 한 고텐베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을 제외한 유고·헝가리·스웨덴·체코·폴란드등 세계강호들이 모두 참가, 불꽃튀는 열전이 예상되는데 한국은 남녀단체 외에 남자단식에 6명.
여자단식에 6명, 남녀 복식 각 3개조, 혼합복식 6개조에 출전, 혼합복식 (김완-양영자 조) 여자복식(양영자-김정미 조)등 2개 조에서 우승을 넘보고 있으며 여자단체전에서 준우승을 내다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모두 7개 종목으로 나뉘어 벌어지는데 남녀단체전은 코르비용 스타일을 적용, 4단 1복식으로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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