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내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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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자산운용사장’. [사진 중앙포토]

차기 신한은행장에 조용병(58)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오후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행장은 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2년이다.

대전고, 고려대를 졸업한 조용병 내정자는 은행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했다. 글로벌, 경영지원, 개인영업 등을 경험했고 2013년 1월부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조용병 내정자는 신한은행장 자리를 두고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낙점을 받았다.

자경위는 “조용병 내정자의 자산운용회사 경험과 글로벌 사업 추진 경험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내정자는 이른바 ‘신한사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인물로 분류된다는 점 때문에 신한지주 내부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지난 20일 일본에서 회동을 가진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과 재일교포 주주들도 이 점을 중시해 조용병 내정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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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조용병’.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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