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HSBC 골프 2R] 우즈 3위, 최경주 10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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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선두권을 순항했다. 11일 중국 상하이 시샨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협회(EPGA)투어 HSBC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닉 오언(호주)과 함께 공동 3위(합계 10언더파)를 달렸다.

닉 도허티와 데이비드 하웰(이상 영국)이 12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최경주(나이키골프)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0위(합계 8언더파)로 순위가 내려갔다.

유럽 투어 상금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영국), 중국의 골프스타 장 리안웨이와 동반 라운드한 우즈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범했다. 13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 행진을 했지만 짧은 파4 홀인 16번 홀(263m)에서 칩샷한 공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중국의 장 리안웨이는 후반 9홀에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합계 9언더파로 공동 5위. 최경주는 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12, 14,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냈다. 24시간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3, 4라운드를 12일과 13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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