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강온파 결전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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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트리폴리AP·UPI연합】팔레스타인 반란군 지도자「아메드·자므릴」은 17일「야세르·아라파트」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이 트리폴리에 머무를경우 그의 은신처들을 무자비하게 폭격하겠다고 경고했으나「아라파트」의장은 그의최후거점인 바다위 난민촌의 실함에도 불구하고『최후까지 싸울것』이라고 선언했다.
반란군지도자「자므릴」은 그의 군대가 인구50만명의 트리폴리를 공격하지 않을것이라는 앞서의 약속을 되풀이하면서『만약「아라파트」가 트리몰리에 남아있을경우 그가 다니는 모든 장소를 가루로 만들것이며 그를 무자비하게 폭격할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아라파트」의장은 이날 트리폴리 시내에서 5천명의 휘하병력을 시찰하는 가운데 최후항전을 선언하고 그의 병력 6백명이 바다위 난민촌에서 반격전을 개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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