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ㆍ비애가 수명연장 시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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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심리적좌절감과 무관심·열망등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심리적인 비애감이 수명연장에 도움이된다는 색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립암연구소의 심리학자인「샌드러·레비」씨는 최근 유방암재발로 소생가망이 거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태를 연구한 결과 크게 의기소침해 있거나 열망·적개심·피곤등의 심리상태를 경험한 사람이 그렇지않은 사람에 비해 1년정도 더 사는것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레비」씨는 유방암재발로 입원한 환자가 화학치료를 받기전에 심리검사를 실시했는데 조사대상이된 22명의 환자가운데 6명은 1년후에 죽었지만 심리적으로 큰 동요를 겪는 사람은 살아남더라는것.「레비」씨는 분명히 비애감은 전혀 희망이없는 상태에 있는 환자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심리적인 비애감이 죽음에 이른 사람에게 살려는 마지막 방어본능을 자극하는것 같다고 추정했다.【사이클러지 투데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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