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0일 총 2조747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넘겨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9117억원보다 8.5%(1630억원) 늘어난 것이다.
대전시의 내년 살림살이는 ▶지역 개발비▶사회 보장비▶민방위 및 소방비를 올해 당초 규모보다 각각 47.2%, 38.4%, 27.9% 늘려 편성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돈이 많이 드는 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동구 판암동~정부대전청사.총연장 12㎞)이 내년 3월 개통됨에 따라 도로교통 분야 투자비는 올해보다 5.9% 줄어든다.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7만8000원으로 올해(54만8000원)보다 3만원(5.5%)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예산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까지 확정된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