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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가방…손맛이 묻어나는 아이템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레몬트리] 이번달에 주목해야 할 리빙 소식.

1 2단 찬합 13만원 2 세라믹 주전자 9만9천원

우리가 좋아하는 물건

생활용품 브랜드 TWL(Things We Love)이 종로에 오프라인 숍 1호점을 열었다. 군더더기 없는 실내 공간은 찻잔, 빗자루, 블랭킷 같은 쓰임새 좋은 일용품으로 채웠다.

TWL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일본의 아즈마야. 이 브랜드는 디자이너와 장인들의 협업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완성하는데, 예를 들어 오동나무로 쌀통 하나를 만들 때도 도쿄의 디자이너와 오동나무 산지의 장인이 함께 의논한 뒤 디자인하고, 많은 시도를 거친 후에 완성도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태국의 나무 주방 도구 차바트리, 일본의 도자기 브랜드 하사미, 핀란드의 패브릭 브랜드 라퓨안 칸쿠리트 등 스토리가 담긴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매장 한쪽에는 기다란 아일랜드 키친이 있는데, 이는 일본 식기 제품을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공간이라고. 앞으로 제품을 활용한 요리 클래스나 플라워 클래스도 열 계획이라니 더 흥미롭다.
문의 www.twl-shop.com

호텔 감성의 유럽식 편집숍

가로수길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호텔을 모티프로 한 대형 콘셉트 스토어인 네프호텔이 문을 연 것. 호텔 룸처럼 꾸며놓은 공간과 룸 키 모양으로 디자인한 가격 태그까지 호텔 콘셉트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패션 상품이 주가 되는 1·2층과 리빙, 인테리어 제품으로 구성된 3·4층으로 구성됐다. 최상층인 4층에는 유럽 감성을 담은 해외의 빈티지 가구와 네프호텔이 자체 제작한 패브릭 상품이 가득하다.

또한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도자기 식기나 꽃병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이는 모두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활동하는 여류 작가 발레리 카사도가 제작한다.

국내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네프호텔의 스위트 라인 패브릭 제품도 이곳에서만 선보인다. 구석에는 작은 부엌을 마련했는데, 고객들과 매장 내에서 티타임을 가지는 등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문의 instagram.com/NEUFHOTEL

1 라이플 페이퍼 카드 5천원 2 코지 플라워 접시 1만2천원 3 코지 플라워 머그잔 1만2천원

한남동 그릇 가게, 커먼키친

감각적인 키친웨어를 선보이는 커먼키친이 한남동 뒷골목에 작은 숍을 오픈했다. 온라인 숍으로 운영했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이들이 많아, 기존 작업실을 확장해 블루, 옐로, 블랙 등의 컬러가 주를 이룬 이국적이면서도 빈티지한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이딸라, 아라비아 핀란드 빈티지 컬렉션, 키즈 인형, 라이플 페이퍼의 엽서 등 키친웨어부터 문구용품까지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킬 아이템이 가득한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물건은 바로 일러스트레이터 강냥과 협업으로 만든 코지 플라워 시리즈. 마치 1970년대 그릇에서나 볼 법한 빈티지 무드가 물씬 느껴진다.
문의 www.commonkitchen.co.kr

성북동의 덴스크

남다른 안목으로 북유럽 디자인을 소개해온 덴스크가 새로운 콘셉트의 쇼룸을 오픈한다. 한적한 성북동 언덕에 자리한 덴스크 성북동점은 널찍한 공간에 북유럽 빈티지 가구를 여유롭게 전시해 가구 갤러리처럼 완성했다.

실제로 이곳에 전시된 가구들은 소장 가치가 높은 고가 라인이 대부분인데, 그동안 창고에 고이 보관해온 보물 같은 물건들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덴스크 역삼점이 접근하기 쉬운 젊은 감성의 북유럽 디자인 소품과 가구를 다룬다면, 성북점은 좀 더 성숙하고 고급스러운 북유럽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 당분간은 예약제로 숍을 운영해 빈티지 가구의 가치와 스토리를 좀 더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다.
문의 02·592-6058

1 불독 도자기 6만5천원 2 치와와 도자기 6만5천원

손맛이 묻어나는 아이템들

미미마끄는 인테리어 소품부터 액세서리와 가방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선보인다. 본인의 개성과 색깔이 뚜렷한 작가들의 수제품만 취급하는 이곳은 작가들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이루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편집숍이다.

매장 안쪽에 놓인 도자기 식기 세트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에 오찬용 식기로 선정된 것으로 김나영 작가가 만든 제품이다. 김상미 작가가 만드는 아기자기한 도자기 후추통이나 소스 종지도 재미있는 아이템.

강렬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이 시선을 끄는 동물 모양 세라믹 저금통은 벨기에의 브랜드 펌피듀 제품으로 미미마끄에서 독점으로 수입한다.
문의 02·548-8248

1 석고 방향제 1만3천원 2 캔들 4만3천원 3 룸 스프레이 4만3천원

조금 다른 향초 가게

이태원에 위치한 에스퍼퓨머리는 ‘프래그런스 오일’로 향기 제품을 만든다. 보통은 식물에서 직접 추출한 천연 에센셜 오일로 향초나 룸 스프레이 등을 만드는데, ‘프래그런스 오일’을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종류의 조향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천연 원료로 만들 수 없는 라일락 향기라든지, 여성 향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파우더리한 향기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에스퍼퓨머리의 서혜정 대표는 천연 에센셜 오일처럼 테라피 효과를 기대할 순 없지만 좋아하는 향수를 뿌렸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말한다. 모든 제품은 화학적인 것을 배제하고 천연 왁스, 질 좋은 향유를 재료로 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제품의 이름이 숫자로 되어 있다는 점. 이는 편견 없이 다양한 향을 맡아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향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위함이다.
문의 www.sperfumery.com

1 비즈 왁스 캔들 1만원 2 머시룸 캔들 1만8천원

따뜻한 다락방 같은 호쿠샵

죽전에 위치하던 호시노앤쿠키스의 쇼룸이 호쿠샵이라는 이름으로 신사동 세로수길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아담한 공간이 나오는데, 이전 숍과 달라진 점은 기존 호시노앤쿠키스의 아기자기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과 더불어 키토스라보라는 핸드메이드 캔들까지 함께 선보이는 것.

숍 한쪽의 작업실에서 천연 에센셜 오일과 100% 소이 왁스를 이용해 만드는 키토스라보 캔들은 버섯, 부엉이 등 위트 넘치는 형태와 컬러 덕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제격. 호쿠샵에 들러 마음의 작은 위안을 얻어보시길.
문의 www.hosino.co.kr, www.kiitoslabo.com

에이치픽스, 메누와 만나다

메누(Menu)는 1976년에 설립된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리빙 아이템을 소개한다.

최근에는 덴마크 왕실에서도 사용되며 그 퀄리티를 인정 받은 바 있고, 깨끗한 파스텔 컬러와 간결한 다자인 덕에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까지 국내에는 작은 선반이나 그릇 같은 소품만 주로 소개했는데, 이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에이치픽스를 통해 메누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새로 리뉴얼 오픈한 개포동 쇼룸을 메누의 체어와 수납 시스템, 데이베드, 조명 등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던 아이템들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완성했다. 쇼룸은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며, 이곳을 방문하면 인테리어 영감과 팁도 얻을 수 있다.
문의 www.hpix.co.kr

램프 갓 대 6만8천원, 중 6만8천원, 소 5만8천원

생활용품이 된 펠트

무스칸은 네팔에서 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의 대표인 프랑스 디자이너 발레리와 티에리 빌롯은 색상과 소재가 어느 나라보다 풍부한 네팔의 수공예 분야에 주목했고, 펠트를 이용해 카펫, 바스켓, 조명 갓, 스툴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펠트는 보온성은 물론, 충격을 완화하는 성질이 우수한 저자극 섬유로 아이들의 피부에 직접 닿아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모든 제품은 네팔 유목민들의 전통 방식 그대로 핸드메이드로 제작한다. 무스칸 제품은 짐블랑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www.jaimeblanc.com

1 오두막 침대 93만8천원 2 소꿉놀이 스토브 25만5천원 3 멀티책상 29만3천원

상상력을 키워주는 가구

국내 가구 브랜드 리바트에서 장난감 같은 아이 가구들을 내놓았다. 소꿉놀이부터 캠핑까지 다양한 테마로 디자인 되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숲 속의 오두막과 파티플래너 라인. 숲 속의 오두막은 아이들이 숲에 들어가 노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파티를 콘셉트로 요리, 역할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소꿉놀이풍의 파티플래너 라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리바트 키즈 가구에 관심을 가져볼 것.
문의 www.hyundailivart.co.kr

기획=이지현, 김은정, 최선아, 변인선(어시스턴트) 레몬트리 기자
사진=양성모(JEON Studio), 김잔듸(516 Studio), 유대선(77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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