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조직위.한국·중공전력 경계 대단|공항서 출전명단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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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기따규우슈 (북구주)=전종구특파원】 LA올림픽지역예선전을 겸한 제3회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예정을 앞당겨 9일하오4시 후꾸오까 (복강) 젠닛뽄(전일본) 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10일 A조의 일본-대만전 (하오4시)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8일하오 이곳에 도착한 한국팀은 도착즉시 B조경기가 벌어지는 기따규우슈 고꾸라 (소창) 호텔에 여장을 풀고 9일상오 기따규우슈 시립체육관에서 간단히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국이 머물고 있는 고꾸라호텔에는 8일 한국에 이어 홍콩·인도네시아·중공팀이 차례로 도착했다. 기따규우슈는 인구30만의 조그만 소도시로 후꾸오까로부터 북쪽으로 40km떨어져있다.
한국선수들은 대부분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는등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다.
또 주전 곽선옥이 허벅지에 종기가나 조직위원회의 주선으로 치료를 받고있고 주강 심순옥도 밭목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고있어 다소전력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때문에 한국은 11일대홍콩전및 12일 대인도네시아전에는 곽선옥대신 진춘매를 심순옥자리에는 김송은을 각각 기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곳 매스컴은. 충전하는 각팀의 스타플레이어 3명씩을 각각 지목, 관심을 표시.
한국은 곽선옥·이은경 및 이운임그리고 중공은 세계최고의 공격수로 지목되는 랑평을비롯, 주효란·양석란등을 크게 보도했다.
한편 조직위는 한국·중공의 전력을 의식. 한국선수단이 후꾸오까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엔트리 12명의 명단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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