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평균 16% 인상 될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광주시는 10일 물가심의위원 회의를 열어 일반택시 요금은 평균 11.78%, 모범택시는 21.67% 인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본요금(2㎞ 기준)은 일반택시의 경우 현행 1500원에서 1800원으로, 모범택시는 25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300원과 500원이 오른다.

또 시간과 거리병산제에 따른 인상은 일반택시는 현행 176m에서 173m로, 시간은 43초에서 41초마다 100원이 증액된다.

모범택시도 현행 221m에서 180m로, 시간은 54초에서 41초마다 200원씩 올라간다. 인상안이 물가심의위원회를 통과될 경우 이달 하순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택시업계에선 올초 기본요금 각각 2000원(일반)과 3000원(모범) 등 평균 35% 안팎의 인상을 주장했다.

한편 올해 지하철과 상수도 요금은 물론 심지어 도시공사의 수영장과 빙상장 입장료 등 공공요금이 줄줄히 올라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주게 됐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