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부의 80%가 사회활동에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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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고학력화, 출생률 저하, 수명연장, 가사노동을 경감시키는 소비재보급 등으로 일본 주부들의 생활은 크게 변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와 소도시 주부들은 사회참여의식이 강해 그들 중 80%가 사회활동에 찬성하고 무언가 할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품과학연구소가 최근 동경과 인근도시 근로자가구 2천4백여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그 내용은 취미활동 35%, 사회활동 42%, 직업활동 34%등. 막내가 국민학교에 들어가면 사회참여에 의욕적이 되고 중고생이 되면 직업참여도가 최고로 높다.
주부의 가계재량권은 『남편이 넘겨준 급료 모두』62%, 『남편 용돈을 제외한 액수』17%, 『매월 결정된 액수』16%의 순. 가계비의 사용방법 결정은 『대체로 아내가』가 77%, 『부부가 의논해서』가 18%, 『주로 남편이』4%. 주부권이 상당히 강함을 알 수 있다.
조사내용의 전체를 정리하면 일본주부들을 크게 7가지 타이프로 나눌 수 있다. ①자기 확립형 베테랑주부 23% ②사회활동형 20% ③부부대화형 14% ④자기주장형 10% ⑥가정안주형 10% ⑥남편의존형 7% ⑦현실긍정형 5% 등. <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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