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사 손녀의 독창회 성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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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932년 가을은 대풍이 들었고 경성의 한 강당에서는 최진사의 외동 손녀 최윤희의 독창회가 열리고 있다.
당시 서울의 인구는 40만. 독창회는 대성황을 이룬다. 철근, 인근, 상근은 아버지 지훈을 부추겨서 축하연회를 명월관에서 갖자고 부산을 떤다. 기념사진 촬영이 있고, 프래시가 강당 여기저기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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