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첼시 '40연속 무패'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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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죽지세의 첼시에 제동을 걸었다. 7일(한국시간)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차전에서 맨U는 무패행진을 벌이던 리그 1위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박지성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최강 첼시를 상대로 공방을 벌이던 맨U는 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대런 플레처가 헤딩슛,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얻어냈다. 첼시는 후반 프랭크 램파드를 중심으로 맨U 문전에 집중포화를 퍼부었으나 맨U의 수비진이 끈질기게 버텨냈다. 첼시의 공격이 거세지자 앨릭스 퍼거슨 맨U 감독은 박지성을 반 니스텔로이와 교체 출전시켰고,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세를 공세로 전환하며 리드를 지키는 데 공헌했다. 6승3무2패가 된 맨U는 리그 9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10승1무였던 첼시는 지난 시즌을 포함한 연속 무패 기록을 39경기로 마감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늦게 출전했다'는 이유로 박지성에게 6점의 평점을 매겼다. 앨런 스미스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 내 최고인 9점을 받았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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