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서울마라톤] 케냐 키플라가트 2시간8분27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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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중앙일보 서울마라톤이 6일 서울 잠실∼경기도 성남 코스에서 열렸다. 국내 마라톤 사상 최다인 2만47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05 중앙일보 서울마라톤에서 올 시즌 국내 최고기록이 수립됐다.

6일 잠실 종합운동장을 출발, 성남 하탑교를 돌아오는 42.195km 풀코스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윌리엄 키플라가트(33.케냐)가 2시간8분27초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3월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윌리엄 킵상(케냐)이 세운 2시간8분53초보다 26초 앞서는 기록이다. 키플라카트는 2003년 대회에서 파블 로스쿠토브(에스토니아)가 작성했던 2시간9분15초의 대회기록도 깼다. 여자부에서는 이번에 처음 풀코스에 도전한 권근영(26.경산시청)이 2시간49분9초로 우승했다. 국내 마라톤대회 사상 최다인 2만4700여 명이 참가한 마스터스 부문에는 부징고 도나티엔(27.부룬디)과 심인숙(38.주부)씨가 각각 2시간26분17초와 2시간54분15초로 풀코스에서 우승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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