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1인자들 '손' 영원히 남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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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기원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바둑의 일인자 계보를 이어온 김인 9단,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사진 오른쪽부터) 등 3명이 현장에서 핸드 프린팅을 했다.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고령의 조남철 9단은 자택에서 핸드 프린팅 하는 모습과 함께 축하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냈다. 이들의 핸드 프린팅은 한국기원이 추진하고 있는 새 회관의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곳에 영구 보존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프로.아마기사와 기전 관계자, 정.재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구도 노리오(工藤紀夫) 일본기원 이사장, 왕루난(王如南) 중국기원 원장 등이 화면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기원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였던 아마추어 60강 초청대회 시상식도 있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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