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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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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중국 상하 오천년사(풍국초 지음, 이원길 옮김, 신원, 전2권, 각 권 464쪽, 각 권 1만3000원)= 중국의 주요한 외교.문화.예술.과학.경제 사건을 망라했다.

▶ 로비의 제도화(조승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136쪽, 5000원)= 일반인들이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는 로비의 긍정적 기능을 고찰. 로비는 정치시장의 자율화를 통한 사회적 효율을 증대한다고 역설한다.

▶ 자크 아탈리의 인간적인 길(자크 아탈리 지음, 주세열 옮김, 에디터, 226쪽, 1만2000원)= 프랑스의 석학인 저자가 제안하는 21세기의 가치관. 디지털 사회에 적합한 사회민주주의의 새로운 위상을 모색한다.

▶ 그림자 노동(이반 일리히 지음, 박홍규 옮김, 미토, 280쪽, 1만3000원)= 인간을 산업의 노예로 종속시키는 상품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 작은 공동체에 기초한 공생의 사회를 주장한다.

▶ 시냅스와 자아(조지프 르두 지음, 강봉균 옮김, 소소, 630쪽. 2만8000원)= 신경세포(뉴런) 사이의 공간인 시냅스는 생각.행동.기억의 통로다. 시냅스가 인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 대통령의 위기(크리스 월리스 지음, 정성묵 옮김, 이가서, 439쪽, 1만8000원)=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처세술과 리더십을 해부. 조지 워싱턴.시어도어 루스벨트.로널드 레이건 등 16명을 다뤘다.

*** 문학·교양

▶ 남영신의 한국어 용법 핸드북(남영신 지음, 모멘토, 672쪽, 1만9000원)= '웃기다'와 '우습다', '안'과 '속', '주최'와 '주관', '구별'과 '구분' 등 흔히 틀리게 쓰는 기본 단어 600여 개를 용법 중심으로 정리.

▶ 1999년생(샤를로테 케르너 지음, 차경아 옮김, 경독, 272쪽, 8700원)= 한 소년의 출생을 둘러싼 청소년 성장소설. 인공자궁.대리모 같은 민감한 소재를 통해 청소년기의 정체성 문제를 탐구한다.

▶ 해시시 클럽(샤를 보들레르 외 지음, 조은섭 옮김, 싸이북스, 200쪽, 1만원)=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한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와 관련된 문인들의 글을 모음. 예술과 환각의 관계가 흥미롭다.

▶ 글쓰기의 전략(정희모.이재성 지음, 들녘, 336쪽, 1만3000원)= 실용적 글쓰기의 모든 것.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로 있는 저자들이 발상.구성.문장.단락 등 단계별로 좋은 글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한다.

▶ 김수영을 읽는다(오봉옥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456쪽, 1만2000원)= 평론가 오봉옥씨가 김수영 시인을 주제로 연 강의를 글로 옮겼다. 김수영의 시 66편을 꼼꼼하고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한다.

▶ 제14회 전태일 문학상 수상 작품집(이맹물 외 지음, 사회평론, 312쪽, 1만원)=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신인문학상 작품집. 시 부문 당선작인 이맹물의 '비명-마이크로칩 공장' 등 각 부문 당선작이 실렸다.

▶ 난주 1,2,3 (장필선 지음, 필맥, 각 권 330 여쪽, 각 권 9500원)= 1980~90년대 학생운동을 거쳐 노동현장에 뛰어든 386 세대 여성운동가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 서울대 82학번인 저자는 월간 '말''길'에서 기자로 일했다.

*** 경영·과학·실용

▶ 반도체 제대로 이해하기(강구창 지음, 지성사, 264쪽, 1만7500원)= '전자산업의 꽃''20세기 최대 발명품' 등으로 불리는 반도체를 들러싼 궁금증을 풀어주는 교양 공학서. 반도체 설계자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 내 안에 파랑새가 있다(박서림 지음, KG북플러스, 255쪽, 8900원)= '아차부인 재치부인''즐거운 우리집' 등 화제의 라디오 드라마를 썼던 저자의 일상 에세이.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본다.

▶ LIFE LESSONS 곰돌이 푸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재닛 마셜 지음, 권경희 옮김, 이젠, 256쪽, 1만2000원)= 통통한 체구로 친근함을 주는 곰돌이 푸가 일러주는 웰빙 노하우. 나른하게 뒹굴기, 친구와 산책하기 등이 실렸다.

▶ 내 안의 용연향(이진영 지음, 범우사, 250쪽, 9000원)= 1997년 '창작수필'에서 등단한 저자의 수필집. 제목의 용연향은 고래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스스로 흘리는 연고 같은 액체를 말한다.

▶ 노블리스 세일즈(정미애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 255쪽, 1만2000원)= 삼성생명 최초로 연봉 10억원을 돌파한 저자의 세일즈 특강. 최상위 고객(VVIP)을 상대로 하는 세일즈 키워드 5가지를 일러준다.

▶ 나는 코피아난을 꿈꾼다(조희진 지음, 행림출판, 177쪽, 8000원)= 국제문제 전문가를 꿈꾸는 여고 3학년생의 당찬 포부. 네덜란드.러시아.미국.한국 등에서 열렸던 모의 유엔(MUN)총회에 참가한 경험을 녹였다.

▶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소노 아야코 지음, 오유리 옮김, 리수, 276쪽, 8800원)= 인간에 대한 성찰을 모은 잠언집. 고통.사랑.단념.무력감.용서.죽음 등 15가지 주제로 나눴다.

*** 어린이

▶ 천지왕, 하늘과 땅을 열다(구명서 글, 미디어러쉬 그림, 작은박물관, 172쪽, 8500원)= 조각조각 흩어진 우리 신화를 체계화해 만화로 엮은 '만화 한국 신화'시리즈의 첫번째 책. 인간과 자연만물의 생성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기발한 상상이 담겨있다. 천지창조에서 고조선 건국 전까지의 신화를 총 10권에 담을 예정이다.

▶ 괜찮아(최숙희 글.그림, 웅진주니어, 28쪽, 7500원)= 개미는 작지만 힘이 세고, 뱀은 다리가 없지만 어디든 잘 기어가고, 타조는 못 날지만 빨리 달린다. 아이들 하나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작품.

▶ 다이아몬드 미스터리(마틴 위드마크 글, 헬레나 윌리스 그림, 김영선 옮김, 소년한길, 80쪽, 8000원)= 어린이 탐정 팀과 티나가 오리무중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 어느 날 동네에서 보석 가게를 운영하는 무하메드 카라트씨가 이들에게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을 의뢰한다.

▶ 놀라운 우주별 행성의 모든 것(마이클 드리스콜 글, 메레디스 해밀턴 그림, 거인, 93쪽, 1만1000원)= 우주의 생성과 진화, 태양계 행성의 모습, 우주를 계발하려는 인류의 노력 등을 생생한 사진자료.그림과 함께 실은 천문학 개론서.

▶ 우리 아기 웃으니까 정말 예쁘네(샘 맥브래트니 글, 찰스 푸즈 그림, 김서정 옮김, 주니어김영사, 28쪽, 9800원)='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쓴 샘 맥브래트니의 신작. 심술 난 꼬마 캥커루 루를 웃게 만들려는 엄마의 사랑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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