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감독(OB)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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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 OB베어즈의 김영덕감독 (47) 이 14일자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박용민 OB단장은 『김감독이 올해 전기리그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후기에서도 5위에 그치는 등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의 만류에도 불구, 사의를 표했다』 고 말했다.
김감독은 작년 시즌 OB베어즈를 원년의 챔피언으로 이끌면서 에이스 박철순의 관리에도 책임을 지고 야구인의 양심으로 더 이상 감독직을 말을 수 없다고 구단에 강력한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
프로야구의 유일한 창단 감독이었던 김영덕전감독은 지난해 1월 부임 이래 l년10개월 만에 물러났다.
한편 OB는 김성근투수코치 (41) 를 새감독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3명의 코치를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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