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 IT株로 외국인 매수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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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금융주를 버리고 대신 정보기술(IT)주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 금액은 전기전자가 1천4백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운수장비(5백42억원).철강금속(5백42억원).유통(3백40억원).화학(3백35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금융업종은 1천4백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순매도 규모로는 가장 많았다. 통신업종도 2백8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강세로 국내 증시에서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카드채 등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된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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