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열린 마당

"승강기 닫힘 버튼 전력 낭비" 기관마다 해석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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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딸이 살고 있는 인근 아파트의 경우 오래전 닫힘 버튼 기능을 폐쇄해 혼자 탈 때도 문이 닫힐 때까지 우두커니 서서 기다리곤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도 최근 '당신의 3~4초 여유가 600원의 절약을 가져온다'라는 닫힘 버튼 사용 자제를 권장하는 에너지관리공단의 광고가 붙어 있다. 정말 누구 말이 맞는지 헷갈린다.

승강기 사용과 관련해 같은 일에 대해 두 공공기관이 각기 다른 평가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두 기관에서는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확하고 효과적인 사용 지침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김호일 경기도 의왕시 세종아파트 관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