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지스타)' 최강 게임쇼 넘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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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국내 최초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가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일산의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를 세계적인 게임쇼로 발전시켜 한국을 게임 산업의 세계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비디오.오락실(아케이드) 게임 등 모든 게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신작을 발표하고 구매상담을 펼친다. 조직위 측은 "세계적인 게임쇼인 미국의 E3에는 못미치지지만 이미 일본의 도쿄게임쇼(TGS)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열린 도쿄게임쇼에는 131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지스타에는 현재 국내외 150여개 업체가 1500개의 전시관을 신청했다. 그라비티.넥슨.소니.손오공.엔씨소프트.웹젠.윈디소프트.한빛소프트.NHN 등 국내외 메이저 업계가 전시관 상한선 규모(60개)로 참여한다. 또 세가.인텔.코나미.ATI 등 주목할 만한 해외업체들도 대거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밖에 영국대사관.아일랜드대사관 등이 국가관을 만들어 참여하고, 게임과학고등학교.용인송담대학.한국산업기술대학.호서대학.홍익대학 등 교육기관도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되며 관람객의 투표를 통해 게임완성도와 부스디자인.방문객 만족도 등이 우수한 참가업체를 선정해 '지스타 어워드'를 시상한다. 조직위측은 행사기간중 일산 킨텍스와 서울시내 주요 지역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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