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누를 공세를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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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그동안 초LSI분야에서 일본에 눌려오던 미국업계가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IBM사가 최근 세계최초로 컴퓨터용 미머리칩으로서 5백12K비트 DRAM을 발표하는등 미반도체업계는 최근 2백56KDRAM을 비롯한 초LSI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있다.
AT&T의 자회사인 웨스턴일렉트릭사가 2백56KDRAM의 양산공장건설에 착수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모스테크등이 잇달아 초LSI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64KDRAM경쟁에서 일본세에 눌린 미국업계가 한단계 발전된 초LSI분야에서 대반격을 시도하고 있는것.
2백56KDRAM의 시장규모는 오는89년에는 연간3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집적도는 오는 91년쯤이면 현재 최첨단기술인 2백56KDRAM의 50∼1백배에 달하는 15∼20메가비트칩도 등장할 전망인데 2백56KDRAM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내년부터 앞으로 세계반도체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일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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