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못듣고 동해항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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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AP·로이터=연합】소련은 1일밤 소련전투기들이 사할린상공의 소련영공으로 들어온 국적불명의 항공기1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으나 소련이 KAL여객기를, 격추했다는 미국측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소련은 관영타스통신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2백26명이 탑승한 KAL기가 소련령 사할린부근에서 실종된지 18시간(UPI는 23시간) 이 지난뒤에야 두 문장의 짤막한 보도를 통해소련이 국적불명의 항공기를 요격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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