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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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가 일본에서 개봉되자마자 흥행 1위에 올랐다. 일본의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흥행통신의 22~23일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다. 지금까지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영화는 '쉬리'뿐이었다. 배용준 주연의 '외출'과 이병헌 주연의 '공동경비구역 JSA'는 2위에 오른 적이 있다.

22일 일본에서 개봉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일본 전국 308개 관에서 상영 중이다. 일본 배급사 가가는 63억원이 넘는 홍보비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영화 '외출'의 여주인공 손예진의 출연작이란 점이 현지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9월 17일 개봉해 아직 상영 중인 '외출'은 지금까지 24억엔(약 22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흥행실적을 기록중이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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