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앓은 뒤에 전립선염 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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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
38세의 남성으로 1년전 비임균성요도염을 앓은적이 있습니다. 그후 몇 달전에 회음부의 둔통과 고환의 통증으로 진찰결과 전립선염으로 나타났읍니다.
약3개윌동안 마사지치료를 받았읍니다만 효과가 없읍니다. 고환을 제거하면 통증이 없어질수 있을까요.
고민생<경남마산시석전동>

<답>
하루20분씩 20일간 온좌욕 효과
전림선염은 환자의 4분의3정도가 완치 내지는 호전되나 4분의1은 잘 낫지않는 아주 고질적인 병의 하나입니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만성환자들은 신경이 낱카로와지기도 하지요. 따라서 치료는 우선 환자의 심리분석부터 해보게 됩니다. 또 분비물이 괴어 있지 않도록 자주 사정을 하는것도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의 선택과 사용은 반드시 감수성 검사를 미리 받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사지보다는 섭씨 40∼41도의 물에 온좌욕을 1일 20분정도씩 20일이상 해보시기 바랍니다. 고환을 제거한다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전립선을 떼버리는 수는 있지만 이것도 아주 드문 일입니다.
이경우 아기를 가질수 없음은 물론입니다. 아무튼 전립선염은 꾸준히 치료하시되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엾습니다.
이희영교수 <서울대의대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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