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활동 월말께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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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이달하순께 일부상임위를 잇달아 열어 잇단 북괴의 도발, 중공기 망명사건 등 최근 국민적 관심사를 따지는 등 오는 정기국회까지 활발한 상임위활동을 가질 방침이다.
이종찬 민정·임종기 민한·이동진 국민당 총무는 15일 접촉을 갖고 상임위소집문제를 협의키 위해 오는 18일이나 19일 공식총무회담을 열어 소집대상상임위·운영일정 등에 관해 협의키로 했다.
이민정 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정기국회 전까지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소집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금주내로 국회상임위원장회의를 소집해 상임위소집에 따른 구체적인 문제들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임·이 두야당총무도 『정기국회 전에 13개 상임위를 모두 열어 6월 임시국회 공전으로 다루지 못한 현안들을 다루자』고 주장하고 『이중 당장의 현안이 있는 외무·내무·재무· 국방·문공 등 5개 상임위는 이달내로 열자』고 제의했다.
이와 관련, 임민한 총무는 『재무위의 경우, 명성그룹세무조사에 대한 정부발표가 금주내에 있을 전망이고 졸업정원제 보완대책도 오는 27일께 발표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인만큼 4∼5개 상임위는 이달내 소집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여당측도 이에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소집이 검토되고 있거나 현안이 있는 상임위는 ▲외무 (중공기 망명) ▲내무 (학원및 최근공습경보) ▲재무 (명성그룹사건·일본공공차관 도입동의안) ▲경과 (5차 5개년계획수정) ▲국방(북한의 빈번한 도발) ▲문공 (졸업정원제 보완대책) ▲보사(기도원사건)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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