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조종사·기체처리 주말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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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중공공군조종사 손천근씨의 미그21기 망명사건에 대한 조사결과와 사건처리방향을 오는 주말께 발표할 것으로 l1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지난 9일 김상협 국무총리주재의 안보장관회의에서 사건조사를 될수록 빨리 끝내고 결과와 정부의 처리방안을 주말께 발표한다는 원칙이 결정됐으나 이 사건의 조사진전상황에 따라 좀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정부는 국제분항과 인도주의원칙에 따라 손씨의 자유의사가 존중될 것이지만 그에 따른 절차문제는 좀 더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미그21기의 기체는 영공침해의 물증이므로 우리가 보존하되 중공측이 그 송환절차 협의를 직접 제의해 온다면 정부는 이에 응한다는 입장을 갖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11일 현재 중공측으로부터 이에 관해 직접 또는 제3국을 통해 아무런 제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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