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이영돈 PD가 간다’ … 유괴 살인 추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탐사 버라이어티’의 새장을 열 JTBC ‘이영돈 PD가 간다(사진)’가 다음달 1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이라 불리는 이형호 군의 유괴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1991년 1월 29일 아홉 살 이형호 군은 납치된 뒤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다.

 44일간 피 말리는 협박을 했던 범인은 47통의 전화와 10여 개의 메모를 남겼다. 남은 증거는 범인의 전화 목소리와 필적뿐이다. 범인을 잡기 위해 1년간 동원된 수사 인력만 9784명. 그간 28만 장의 몽타주가 배포됐고 740건의 음성·필적 감정을 실시했으며 420명의 용의자를 수사했다. 하지만, 결국 범인은 찾지 못했다.

 24년이 지난 지금, 범인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공소시효가 끝나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지만 다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본다. 제작진은 방송과 인터넷, SNS에 범인의 목소리를 공개하고 결정적인 제보에 3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수많은 제보와 함께 한 추적 결과가 공개된다.  

정아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