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관계 개선책 쓴일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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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알렉산더·헤이그」전미국무장관은 21일 밤 KBS와의 회견을 통해 미국의 대북한관계개선문제에 대해 『본인은 그런 정책수립에 관여하지도 않았음은 물론 70년대에도 현재도 그런 정책을 지지하지 않고있다』고 강조.
「헤이그」씨는 『6·25당시 함흥 및 흥남지역에서 10군단 철수 때 10여만명의 피난민들이 자유를 찾아 허리까지 차오르는 얼음처럼 찬 물속에 서있던 비극을 목격했다』고 회상하면서 이산가족찾기운동을 높이 평가.
「레이건」대통령에 대한 지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헤이그」씨는 『호구지책으로 여러가지 상업적 활동에도 관여하고 있고 11월에 출간될 책도 집필 중』이라고 근황을 설명하면서 공직 복귀 의사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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