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들으면 중간쯤 척추에 힘을 주게 될 것입니다.
테너는 무지막지하게 높은 음을 내야 합니다.
피아노의 중간 ‘도’에서 두 옥타브를 올라간 후 또 그 위의 ‘파’가 나옵니다.
아무리 고음을 담당하는 테너라고 해도 (게다가 파바로티라도) 김연아의 트리플악셀 수준으로 힘들죠.
이걸 부르는 테너는 아마 전날부터 잠이 안 올걸요.
틀리지는 않을까 긴장되던 순간, 쫙 뻗어가는 목소리 들리시죠?
한 주의 고비인 수요일에 이렇게 치고 올라가봅시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