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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기념관서 찍은 사진 올리면 경품 드려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대구지방보훈청은 매달 정해진 현충시설을 찾아가 스마트폰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 5명을 뽑아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람객이 적어 썰렁하기까지 한 대구·경북의 현충시설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보훈청은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했다. 1월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이다. 1907년 1월 29일 서상돈이 처음 국채보상 문제를 제의한 것을 계기로 이달의 시설로 뽑았다. 2월은 2·28민주운동기념회관(민주운동), 3월은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유림단 파리장서 제출)다. 이런 식으로 4월 심산기념관(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5월 태극단독립운동기념탑(학생독립운동) 등 월별로 현충시설 12곳을 정했다.

 현충시설 인증샷은 벌써부터 효과를 내고 있다. 1월의 현충시설인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의 경우 지난해 1월 하루 관람객은 8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달엔 하루 평균 115명이 찾고 있다. 10대와 20대가 주를 이룬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인증샷은 별도의 글을 쓰지 않고 사진만 대구지방보훈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mpvadaegu)에 올리면 된다. 얼굴을 가리고 찍은 사진도 접수 가능하다. 잘 찍은 인증샷이 많으면 최대 10명까지 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의 053-230-6063.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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